어제 화원을 가서 반려식물 새친구들을 데리고 왔어요.
2개(홍콩야자와 연화죽은)는 친구가 생일 선물로 사줬고
2개(대은룡과 콤펙타)는 제가 구입했답니다.
소개해 드릴게요.
화원에서 식물 볼때 마다 "얘 잘 안죽어요? 키우기 쉬워요?"
진짜 검증에 검증을 거쳐
초보 식집사도 다루기쉬운 식물친구들로만 데려왔어요.
몇 개 키워보면 본인한테 맞는 식물들이 있다고 합니다.
제발 안죽고 무럭무럭 자라길...!
1번 친구는 홍콩야자입니다.
기존 서재방에 알로카시아를 키웠었는데 새 잎이 너무 잘 나고 잘 자라서
너무 예뻐서 관심을 쏟는 바람에 물과 영양제를 자주 줬더니
줄기가 썪어서 죽어버렸어요.
과유불급이라죠.. 욕심이 너무 과했나봐요.
그래서 가지치기를 통해 제가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심플한 외목대의 홍콩야자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볼땐 서재방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홍콩야자는 간접광을 좋아하고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 합니다.
실내공기정화력도 우수하고 머리를 숙이 주 1~2회정도 물을 주면 된다고 하네요.
너무 멋스러워요. 친구가 고마워 :)
2번 친구와 3번 친구는 같이 소개할게요.
연화죽과 천국의계단식물(대은룡)입니다.
연화죽의 꽃말은 행운 대은룡은 축복이라고 합니다.
좋은 기분이 집에 그득그득 할 것만 같아요.
대은룡은 다육이로 20일에 한번 연화죽은 일주일에 한번 물주기를 하면 된다고 해요.
둘다 생명력이 강하고 키우기 쉬운 식물이래요.
대은룡은 보자마자 너무 독특한거에요.
심지어 다육이라고 합니다.
저렇게 큰 다육이 보셨나요?
독특함이 마음이 들어 당장 데리고 왔어요.
마지막 새친구는 콤펙타입니다.
알파룸 코너에 두었어요.
뭔가 저 방에는 방향제를 놓아도 이상한 홀애비 냄새가 나요...
그래서 공기정화 식물이 필요한 것 같아서
대왕으로 샀어요.
되게 이국적이죠?
저는 뱅갈고무나무가 예뻤는데
콤펙타가 더 관리하기 쉽다고 하고 화원 아저씨의
적극 추천으로 이아이를 선택했어요.
물주기는 10일에 한번 1.5리터씩주래요. 하마같죠?
꽃말은 번영,행운,행복이라고 하고 꽃도 핀대요.
공기정화에 탁월하다고 해서
장소선택을 잘 한 것 같아요.
꽃말처럼 저희집에 행운 행복 번영을 가져다주고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주길 바라며 열심히 키워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