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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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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망을 재화로 2024. 7.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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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갈증이나서 잠에서 깨보신 경험 한번쯤 있으신가요?
일찍 일어난 새는 벌레를 잡지만 일찍 일어나면 황홀한 풍경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새벽아침 잠결에 본 동쪽 하늘 햇살이 너무 인상적이여서 글을 남겨 봅니다.
부엌 정수기에 위치한 작은 창문의 풍경입니다.
저희집이 시골에 있는 아파트인데, 아파트 이름에 에코시티가 들어가거든요.
에코시티답게 풍경이 너어무 좋아요.
시골라이프 굿굿
 특히 오늘은 동향 아침 햇살이
기가막혔습니다.

정수기쪽 부엌 창으로 비친 동향 햇빛 영롱하죠?
붉은 빛을 망막에 담으며
제 몸엔 곳곳으로 수분을 보내줬어요.
목을 축이고 다시 침실로 돌아갈려고 뒤도는 순간 두둥~!
맞은편 화분이 모여있는 장소에 햇빛이 저렇게
자연조명을 쏘고 있는거에요.
흡사 전시회 온줄...

 

 
특히 밝을땐, 보라빛을 내는 수국이 붉은 햇살을 받아
색이 분홍빛을 띄고 영롱하게 매력 발산을 하고 있지 뭐예요.
진짜 매일 이런 풍경이 연출 되었을텐데
만약 중간에 깨지 못했으면 수국이 질때까지
이 예쁜 모습을 한번도 못보고 넘어갈 뻔 했지 뭐에요.
그래서 한참 식물에 비친 햇빛을 보며 
햇빛멍을 하고 침실로 들어갔어요.

 
진짜 자연은 신의주신 선물인 것 같아요.
햇살은 아무리 예쁜 조명을 설치해도 대신할 수 가 없네요. 
스케일이 크진 않았지만 소소하게
자연의 경의로움을 몸소 깨닫게 되는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