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층간소음 주의사항, 층간소음소통

 

층간 소음 문제는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죠?

이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서로 생활 방식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매너가 중요하다는 거 다들 원론적으로 알고 계실꺼에요.

혹시 층간소음으로 다들 고생해보신 

경험을 가시고 계실까요?

저도 이번에 층간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경험하여 

제 사례를 공유드릴려고 합니다.

다행히 친절한 이웃분을 만나 소통으로 해결했어요.

아참! 저희는 윗층이라 저희가 피해를 받은 건 아니였어요.

하지만 저희도 윗층이 있으니 

언제든지 층간소음으로 불편을 겪을 경험이 생길 수 도 있겠죠?

 

우선 층간소음 주의사항들은 알아보겠습니다.

1. 이동시 주의하기

2. 매트사용

3. 가구 이동시 주의

4. 전자기기 소음 조절

5. 악기연주시간, 청소시간, 세탁시간 조절

6. 애완동물 관리, 사람들의 말소리

발망치 소리나, 물체가 바닥에 끌리면서 나는 마찰음, 동물이나 사람의 말소리 

전자기계의 작동 소리등 조용한 밤에는 신경을 거슬리게 할 수 있다는 거 다들 아시죠?

그래서 밤 9시 이후에 세탁기나 청소기 사용을 자제하기도 하잖아요.

 

제가 경험한 층간소음소통 사례입니다.

제가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니 문앞에 쇼핑백 한개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쇼핑백 안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실내화2개와 빵, 손편지가 담겨져 있었어요.

 

뭐지? 하는 마음에 편지를 열어보니 저희집 발망치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주의를 부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실내화를 준비해주시면서 불편하시겠지만 신어달라고 

양해를 부탁하더라고요.

편지를 보고 너무 죄송하고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그동안 아무생각없이 매너 없게 행동했구나...

편지 내용에 아랫집 분은 시험관 15차 준비중인 신혼부부인 것 같았어요.

시험관 시술이 비용도 많이 들고 엄청 힘들다고 들었는데,

그동안 제가 너무 이웃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것 같아 가슴이 쿵 했어요..ㅜ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에 준비해주신 실내화를 당장 신었어요.

진짜 푹신하고 너무 편하더라고요.

기존에 저희가 기존에 신던거보다 훨씬 좋았어요.

사실 저희가 최근에 여름이어서 실내화를 신다가 안신다가 했었거든요.;;;

아파트는 공동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니

서로 배려하면서 이웃간에 얼굴 붉히는일 없이 서로 예의를 지키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죄송하고 꼭 시험관에 성공하길 바라면서 

 

저희도 키우고 있는 요 아이 

행운과 번영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연화죽을 사서 리본과 쪽지에 써서 문앞에 가져다 드렸어요.

 

" 그동안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준비해주신 실내화는 감사히 잘 신겠습니다.

이 화분은 연화죽이라는 행운과 번영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이 화분의 꽃말처럼 집안에 행운과 번영이 가득하고 

하시는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마음을 담아 드린다는 내용을 쪽지에 적었어요.

 

그런데 또 저녁에 화분 가져다 주셔서 감사하다고

친정?집이 복숭아 농장을 하셔서 복숭아가 많다고 

아랫집 신랑분이 또 가져다 주셨어요.

 

 

저는 그때 화장실에 있어서 몰랐는데 저희 남편은 아랫집 이웃님과 

안면을 튼 사이가 되어버렸네요.

아무튼 아랫집이 먼저 예의를 갖춰서 저희가 기분 상하지 않게 주의 요청을 해줘서 

너무 훈훈하게 마무리 된 것 같아요.

앞으로 진짜 층간 소음 주의해야겠어요 +.+

이웃에 대한 배려와 주의가 더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그래도 요즘같은 세상에 이렇게 훈훈한 마무리를 하고

훈풍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나 감사 한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