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어 공부와 스터디를 하면서 말하기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했다.
특히 오픽 시험을 준비하며 영어로 질문을 받고 즉시 답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어로도 생각 정리가 잘되지 않는 경험을 했다.
또한, 영어 스터디에서 누군가는 말할 때 더듬거나 습관적으로 "음...아..."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았고,
이는 듣는 입장에서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말하기도 과연 배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직장인을 위한 스피치 기술을 다루며, 메시지 구조화, 청중 분석,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다.
핵심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전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목적을 명확히 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말하기의 구조와 표현을 배우면 누구나 효과적으로 말할 수 있다.
실패를 기회로 활용
면접에서의 실패나 대중연설에서 말하기 실수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는 자존심이 상하는 경험일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준비 과정을 보완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발표 내용의 대한 부분은 스스로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또, 내가 아는 것과 전달하려는 것은 비슷해 보여도 큰 차이가 있다.
충분히 알고 있더라도 어떻게 조리있게 전달할지는 다른 능력이니,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데이터 분석가의 말하기 문제
데이터 분석가들은 정확한 분석과 결론 도출에 집중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빅데이터를 정리해도 청중이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말하기의 핵심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듣고 싶어하는 내용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효율적인 전달의 구조
효율적인 말하기는 아래와 같은 구조를 따른다. 특히 면접에서 활용하기 좋은 구조이다.
- 상황: 현재 상황과 문제점
- 과제: 해결해야 할 과제
- 행동: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실천한 것
- 결과: 배운 점과 이를 조직의 비전과 연결하는 방식
자신감과 확신이 중요
미국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점은 미국 문화에서는 자기 생각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있는 태도가 필수적이다.
오바마, 트럼프 같은 연설자들이 청중의 호응을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과도한 겸손은 자신감 부족으로 비칠 수 있다.
말하기에 있어서도 자신감과 확신이 중요하다.
청중의 관심사에 집중
좋은 말하기는 청중의 기억에 남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청중이 왜 그 자리에 있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이해하고, 그들에게 진짜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잘 보이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통해 상대를 돕는 것이다.
발표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고,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을 멈추고, 청중을 진짜 돕고 싶어하는 연결되려는 마음에 집중하면 긴장감을 줄일 수 있다.
정보 전달이 목적이라면 발표자로서 얼마나 합당한지 자격 조건을 미리 언급하고,
신뢰도를 보장할 수 있도록 정보의 질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에 태도나 행동 변화에 관한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감정에 호소할 수 있는 단어나 시각적 자료를 통해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게 발표 준비를 해야한다.
청중과의 상호작용
긴장으로 인해 청중이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개별 대화처럼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컨택과 미소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포착하고, 청중을 집단이 아닌 개별적으로 인식하며
집중하는 태도가 효과적인 전달력을 높인다.
발표는 비언어적인 발화와 비주얼도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인이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나 역시 영어 스터디에서 문장을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작가는 완벽함을 내려놓고, 내가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말하기의 3가지 방법론
- 에토스(Ethos) – 권위, 지식, 경험, 인품을 기반으로 신뢰를 주는 말하기
- 로고스(Logos) – 수치, 통계, 예시 등을 활용한 논리적 말하기
- 파토스(Pathos) – 감정을 자극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
완벽해 보이는 사람보다 우리와 비슷하지만 단단함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더 끌린다.
따라서, 효과적인 말하기는 이 세 가지 요소를 적절히 섞어 청중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다
면접에서 성공하는 말하기
효율적인 답변 준비
모든 내용을 외우려 하지 말고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고 연습한다.
두괄식 답변(먼저 결론을 말한 후, 2~3가지 근거 제시)을 사용한다.
추상적 표현(정말, 엄청난)과 자신감 없는 표현(~인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을 피한다.
실패를 긍정적으로 마무리하며 배운 점을 강조한다.
경험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 전략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으므로 간결하고 명확한 소개가 필수적이다.
현재-과거-미래 순서로 직업, 역할, 성취를 간략히 설명하고 기대하는 바를 언급한다.
상황에 따라 맞춤형 소개(회사에서는 직무 중심, 친목 모임에서는 목적에 맞게)한다.
내향적인 성격이라도 자기소개만큼은 밝고 생기 있게 한다.
직장에서 정체성 재정립하기
직급이 낮을수록 실수를 숨기려 하지만,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타인과 비교하거나 완벽을 추구하다가 일을 그르칠 필요 없다.
"나는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다.
타인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의 성취를 먼저 인정하고 당당하게 알리는 것이 진정한 프로의 자세다.
직장은 공동의 목적을 가진 조직이므로 개인의 사적인 면모보다 조직의 문화와 목표에 맞춰 자신을 조율해야 한다.
조직의 맥락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분 나쁘지 않게 피드백하는 방법
사람이 아닌 ‘사실’에 기반한 피드백
행동을 평가하지 않고, 객관적 사실을 묘사해야 한다.
너는 왜 엄마 말을 무시하니?" → 행위자를 비판
네 방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네." → 상황을 객관적으로 전달
긍정과 부정의 균형 유지
장점 6, 단점 4의 비율로 피드백하여 긍정적인 요소를 강조한다.
단순히 지적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잘했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전달한다.
조직적 영향 강조
개인적 의견이 아닌, 그 행동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피드백한다.
피드백의 본질은 성장에 대한 관심
상대방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피드백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효과적인 협상 전략
윈윈하는 상황 만들기 - 협상은 내 이익뿐만 아니라 상대의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
공감 표현 유도 - 상대방이 **"내 말이 바로 그 말이야!"**라고 느낄 수 있도록 공감을 이끌어낸다.
상대도 결국 ‘인간’임을 인식 - 논리적 접근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는 것이 협상에서 중요하다.
스피치는 남들보다 우월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며 사람들과 공감하고 연결하는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다운 표현이며, 이를 위해 자연스러운 말투와 목소리로 전달해야 한다. 또한, 청중을 고려한 구조화, 잘못된 언어 습관 개선, 그리고 목소리와 비주얼 활용을 통해 듣는 이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효과적인 스피치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원활한 상호작용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