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 계속달려라.
경쟁우의는 결국사라진다.
경쟁의 우의는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경쟁의 우의를 갖게 되면, 그것을 멀어지게 만드는 온갖 힘이 작동합니다.
성공은 고유의 중력을 가지고 있어서
세상의 관심과 기대치 때로는 시기와 비판을 끌어당깁니다.
경쟁의 우위를 잃는 주요 이유로는 크게 5가지 있습니다.
첫째, 성공을 맛보면 자신감이 생겨 자만하게 되며 성공의 끝을 알리는 신호가 됩니다.
둘째, 성공하면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작은 규모에서 통하던 전략이
큰 규모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셋째, 성공하면 목표를 이뤘으니 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경계심을 내려놓게 됩니다.
넷째, 한 시대에 성공했던 기술이 그 다음시대도 통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다섯째, 그때 그 성공이 단지 행운이었을지 모릅니다.
제자리라도 지키려면 계속 달려야 하는 것이 진화의 원리입니다.
진화는 가차 없고 냉혹합니다.
한시대를 지배하는 무언가가 다음시대에 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미 거둔 성공에 마음 놓고 안주해도 될 만큼 확실한
경쟁 우의란 없습니다.
계속 달려야 합니다.
챕터 17. 미래의 경이로운에 대하여
발전은 늘 지지부진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진보란 한 걸음씩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일어나며,
지금은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사소한 혁신과 발견이 훗날 엄청난 무언가로
변화할 잠재력을 지난 기회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책 또한 저자가 쓴 내용 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독자의 무한한 상상력과 해석도 책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도 비슷합니다.
신기술의 가치는 단순히 그 자체의 용도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능력과 관점을 가진 누군가가
그 기술을 토대로 무언가를 창안해내냐가 중요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두 결합이 엄청난 중폭이 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도 처음에는 친구들이 사진과 프로필을 공유하는 서비스였지만
10년후 글로벌 정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수단이 되었고,
냉전시기에 미 국방부가 정보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를 연결 목적으로
개발한 인터넷이 온세상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시작은 언제나 엉성하고 미미해 보일 수 있습니다,
늘 시대의 변화를 예민하게 바라보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미래의 기술을 예측하고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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